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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돌 아기와 함께한 첫 해외여행 (비행기 탑승시 준비물, 확인할 것)

by 문뉴 2024. 2. 27.

돌 아기와 함께 다낭으로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임신 기간과 육아 기간을 포함하면 2년 만에 나선 첫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와 함께 하는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다녀오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특히 비행기가 가장 예측 불가능하고 힘든 부분이었는데요. 잘 준비해서 간 덕분에 별일 없이 편하게 비행했습니다.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았는데요. 돌 아기와 비행기 탑승할 때 준비물과 확인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비행기 탈 때 준비할 것

    돌 아기와 비행기 탑승할 때 준비사항비행기 탑승한 아기비행기 안에서 아기

     

    1) 사전에 비슷한 환경 경험하기

    사실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비행기일 거예요. 아이가 처음 타는 비행기에 잘 적응할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좁은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아이와 비행기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 전에 기차를 타봤습니다. 좁은 장소에 오래 앉아서 갈 때 아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힘들어할 때 어떤 것들을 도와주어야 할지 아이의 유형을 파악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아직까지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게 첫 번째였습니다. 저처럼 사전에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오래 놀 수 있는지 파악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비행기에서 먹을 것 사전에 준비하기

    비행기에서 먹을 간식과 이유식을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시판 이유식을 준비해 갔는데요. 실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을 주문해서 일부는 캐리어에, 일부는 기내용 가방에 넣었습니다. 물과 우유도 팩으로 된 것으로 준비해 갔습니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과자(떡뻥, 비타민 캔디)도 넉넉히 챙겼습니다. 이유식을 데워야 하는 경우에는 승무원께 이야기하면 기내에 준비된 조리도구로 데워주십니다. 또 아이가 먹을 물도 요청하면 주시는데, 사전에 미리 챙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저귀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밤기저귀를 채웠습니다. 이 부분도 신경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비행기에서 놀 것, 장난감 준비하기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도 종류별로 챙겼습니다. 아이가 요즘 가장 관심 있었던 팝잇 장난감을 챙겼고 색칠공부 책과 색연필도 챙겼습니다. 소리가 나는 장난감은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아 소리 나는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 챙겨갔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과 스티커도 두둑이 챙겼습니다. 아직 영상을 보여주진 않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유튜브에 영상들도 몇 개 다운로드하여 두었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비행시간 대부분을 먹거나 잤기 때문에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4) 항공사에 요청가능한 옵션 확인하기(아기 요람)

    24개월 이전까지는 비행기 요금을 별도로 내지 않기 때문에 좌석도 지정되지 않습니다. 물론 돈이 충분하다면 좌석을 하나 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돌정도 되면 아기가 제법 커서 오랜 시간 비행하기에는 불편한 감이 있거든요. 저는 좌석을 업그레이드해서 사전에 예약했고, 옆자리가 비어서 아이와 함께 가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전에 요청하면 기내용 요람을 설치해 주시는데, 저가항공은 그런 옵션이 없더라고요. 이것은 사전에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비행기 탑승 시 신경 쓸 것

    돌아기와 해외여행돌아기 비행기에서 안전벨트아기와 해외여행 집부치기

     

    1) 휴대용 유모차의 규격 확인(유모차 픽업 서비스)

    휴대용 유모차의 규격을 사전에 확인하세요. 저는 비엣젯을 이용했는데 기내용으로 가져갈 수 있다고 했던 지니업 2 유모차를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공항 직원분께서 사이즈를 재시더니 짐으로 부쳐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아이를 케어하기 힘들어지겠죠. 하지만 유모차와 휠체어는 게이트 앞까지 이용할 수 있더라고요. 탑승할 때쯤 유모차를 가져다 달라고 방송하세요. 그때까지 사용하시다가 탑승직전에 유모차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또 공항에서도 유모차 대여 서비스가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가족관계 증명서 준비(정부 24 어플)

    가족관계 증명서를 다운로드하세요. 아이와 함께 갈 경우에는 아이의 여권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하시더라고요. 사전에 제가 알아보고 갔을 때는 확인하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 확인하셨습니다.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당황하지 않게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휴대폰에서 정부 24 어플을 다운로드하여서 간단한 인증만으로 서류발급이 가능하니 이것으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아오이 관련 서류확인은 한국에서 외국으로 출국할 때만 확인합니다.

    3) 탑승 가능 좌석 확인(모바일 체크인)

    탑승 가능좌석을 사전에 확인하고 체크인하세요. 아이와 함께 탈 경우 탑승할 수 없는 좌석이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출국할 때는 이상이 없었지만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생긴 문제였습니다. 기존에 저희는 모바일로 미리 체크인을 했었는데요. 출국할 때와 마찬가지로 창가 쪽 좌석과 가운데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짐을 부치는 과정에서 공항 직원이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창가좌석을 탈 수 없다고 좌석을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에서 올 때는 이상이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실랑이를 했지만, 외국이었고 이야기가 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리를 바꿔서 복도 쪽 자리와 가운데 자리를 앉게 되었습니다. 비상구 좌석은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탈 수 없는 좌석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창가 쪽 자리도 탈 수 없는지 여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비엣젯을 탑승하는 분이라면 이 점을 염두하시고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4) 아기용 안전벨트

    기내에서 아기용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마 승무원 분께서 주실 겁니다. 보호자의 안전벨트에 연결해서 착용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사용하신다고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실 겁니다. 비행시간이 길어지면 보호자도 아이와 함께 잠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기용 안전벨트를 잘 착용하셔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 시 짐 유의사항

    돌 아기와 다낭여행돌 아기와 해외여행 캐리어비행기 안에서의 풍경

     

    1) 액체류 탑승 가능여부(이유식, 물, 음료)

    비행기를 탑승할 때 가지고 가는 아이의 짐이 정말 많죠. 이유식, 물, 음료, 과자, 상비약 등이 있습니다. 원래 개인이 비행기에 들고 탑승할 수 있는 액체의 양은 한정적입니다. 이유식과 로션처럼 물기가 포함된 제형도 포함되는데요. 아이가 먹는 부분에 해당되는 것은 다행히 포함되지 않더라고요. 일정 부분 초과하더라도 아이가 먹을 거라고 말씀드리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2) 냉장보관 제품 가져가는 방법(약)

    저는 아기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약을 가져가야 했는데요. 문제는 항생제가 냉장보관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나와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를 타고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적어도 10시간은 넘게 걸렸습니다. 어떻게 항생제를 가지고 갈 수 있었을까요? 바로 텀블러를 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텀블러에 얼음을 넣고 그 위에 약병을 통째로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도착할 때까지 약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도 짐검사를 할 때 당연히 걸렸습니다. 얼음은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이의 약이 냉장보관이라 이렇게 챙겨 왔다고 말씀드리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소량이라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여행을 가야 하는데 아이의 약을 냉장보관해야 한다면 텀블러를 이용해 보세요.

     

    3) 기내에서 짐 보관방법

    비행기 탑승 후 짐은 위칸에 보관하지만 아이의 짐은 발 밑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수시로 일어나서 짐을 꺼내야 해서 많이 불편할 거예요. 기저귀나 갈아입을 여분의 옷은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필수 짐들은 챙기지만 여분의 옷은 놓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돌 아기와 함께 한 비행기 탑승 후기였습니다. 제가 느끼고 경험했던 비행기 안에서의 준비물과 사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이 도움이 되셨나요. 아이와 함께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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